[ 성격 ]

키워드 [관찰자. 방관자의 심장.]

"아직은 아니야 보채지 마 "

야오 시엔의 눈은 냉정하고 행동은 군더더기 없다. 그는 모든 일엔 순서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없는 행동은 발목을 잡는다. 넘어지는건 한 순간이다.
그는 넘어지면 일어날 수 없는 곳에서 컸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목숨 줄 붙어있는 것들끼리 틈만을 노리는 곳에서, 따라서 야오 시엔이 입을 열기 전에 보는 법을 깨우쳤다. 깨우친다는건 배움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관찰자의 눈과 방관자의 심장으로. 야오 시엔은 제 성을 잃어버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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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인내. 때를 아는 기민함.] 

"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야 "

야오 시엔의 일엔 언제나 순서가 있다. 어중이 떠중이처럼 한번에 무식하게 손대는 법이 없고 보고, 관찰하고, 결론을 내려 행동하는 모습은 신중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뚜렷한 지략가의 것은 아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머리가 좋기보다 몸으로 때우는 일도 허다하다. 다만 때가 아님을 알고, 숨을 죽여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법을 아는 것 뿐. 야오 시엔의 시계는 언제나 일정하게 움직인다. 기민하게. 멈추지 않고. 

키워드 [ 추진력. 책임감. 호전적] 

"일, 합시다"

그러나 때가되면 그는 움직인다. 주저하지 않고, 그래서 텔레파시아로 들어왔다. 해야하는 일이 있어서, 그래서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며 그 결과 또한 적합하다. 단순한 FM이 아니라 해야 하는 일을 완수하는 데서 오는 만족감이 야오 시엔은 낯설지 않다. 다만 곁눈질로도 보이는 시비를 참아 넘기는 호인도 아니고, 제 능력도 부족하지 않으니 부딧치는 일이 생길 때마다, 그의 손끝에도 보일듯 말듯한 스파크가 튄다. 그는 힘을 쓸 일엔  다른 것들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