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외형 ]
채도가 낮은 은발의 머리카락이 가슴께에 살짝 닿는다. 이전에는 허벅지에 닿을 정도로 훨씬 길었으나, 몇 달 전 산뜻하게 잘라냈다고 한다. 종아리를 덮는 긴 랩스커트 아래로 심플한 검은색 앵클부츠.
[ 이름 ]
마리네 혼 / Marine Horn
[ 나이 ]
30
[ 신장 / 몸무게 ]
165 / 50kg
[ 소속 ]
꿈꾸는자
[ 국적 ]
미국
[ 보유 초능력 ]
염력-B형
[ 능력 기준 단위]
■■■■■ 공격
■■■■■■■■■■■■■■ 방어
[ 성격 ]
탐미주의자.
모든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고 존중한다. 모든 존재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그를 최대한 보존하는 일이 곧 인류적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사상과 관련한 의견을 내세울 때는 그 어느때보다 의욕적이고 단호하며 가차없다. 미의 기준은 범위가 넓으나 제법 변덕스럽고 까다로운 편.
‘어머나, 못생겼네’ 라는 말을 쉽게 내뱉곤 하지만 나름대로의 애정표현. 도리없이 추한 것은 굳이 언급할 가치도, 오래 볼 가치도 없다는 신념이다.
외모와 연기력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굳이 내세우지도 않지만, 과하게 부정하며 겸손할 필요도 없다는 태도.
조금 느릿하게 느껴질 만큼의 여유로운 어조에는 은근한 장난끼가 숨어있다. 반응에 따라 오히려 말을 진득하게 끌어 놀려보는 성격. 원하는 것이 있을 때에는 특유의 연기력으로 천의 얼굴을 내보이며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어 흘리기도 한다. 언제나 어떠한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그저 그러한 성격일 뿐.
‘타인의 눈에 어떻게 비추어지는가’를 인지함에 있어서는 단연 프로페셔널. 일상의 표정이나 눈빛, 혹은 작은 손짓 하나에서도 자신을 만들어낸다. 데뷔 이후 20년 이상 매스컴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온 그녀에게는 이미 숨 쉬듯 자연스러운 일이다.
좋게 말하면 ‘완벽히 관리된 언동’ 일각에서는 ‘어쩐지 인간미가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한다.
초능력에 대해서도 철두철미하게 숨겨왔으나, ‘텔레파시아’ 에 대한 소문을 듣고는 은근한 흥미를 보이며 스스로에 대한 정보를 일부러 흘려냈다.
그녀의 주변에는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취미로써, 직업으로써 주변을 관찰하는 일이 자연스레 버릇이 되었다. 사람을 보는 눈이 매섭다고 한다. 혹여 어줍잖은 연기를 보이면 금새 들통나기 십상이니 주의할 것.
[ 소지품 ]
텔레파시아 수첩, 플로랄 향수, 머리끈, 선글라스
[ 선관 ]
테오도르 미하엘
10년 전 사교계에서 만난 이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첫인상은 매우 화려하고 헤픈 느낌이었으나, 그의 미학에 공감하기도. 흥미를 공유한 테오도르와는 말과 취미가 잘 통해서,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다.
야오 쯔인
잡지 화보 촬영에서 몇 번 마주친 직업 동료. 예쁘고, 자신 넘치며, 촬영 결과물도 확실하기에 그녀에게 호감을 느꼈다. 촬영 업무때는 선의의 라이벌로써 경쟁을 아끼지 않으나 평소에는 흐뭇함을 숨기지 않으며, 종종 공통 화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니콜라스 캠밸
사교 모임에서 몇 번 마주친 사이. 온실 속 순진한 도련님, 정도로 기억하고 있다. 쑥쓰러운 걸까, 나름대로의 배려심이 느껴져 좋은 인상.
[ 기타 ]
모델 겸 영화배우.
20년 전 아역으로 데뷔 후 천재 타이틀을 거머쥐며 이름을 알린 이후 꾸준히 명성을 쌓아왔다. 수많은 출연작과 다양한 수상경력으로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주요작품은 <나인벨>(2029) <이터널 블루>(2035) <누가 당신을 죽였나>(2038) 외 다수. 상기 리스트는 제목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 어려운 메가히트 영화들이다.
허나 반 년 전부터 ‘늦은 안식년’을 지칭하며 잠정적 휴식기간에 들어섰다. 현재는 별다른 미디어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즈음부터 ‘텔레파시아’ 조직에 소속. 관련 대외적 발표는 보류중에 있다.
목소리와 가창력이 좋아 노래실력 또한 수준급으로 유명하다.
그림실력은 그야말로 형편없다. 다만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한편에서는 그 괴발개발한 그림낙서마저 고가로 팔려나간다.
국제예술-보존협회 명예회원.
예술품을 사들이는 취미가 있다. 감정가만 알맞다면 금전에 아낌이 없다. 그렇게 모아온 소장품의 숫자가 제법 많다는 모양. 희귀품의 매매 정보가 먼저 들어오거나, 이런저런 전시회에서 대여를 요청하기도 하는 등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정평이 나 있다.
피부관리의 비법은 하루 7시간 이상의 수면, 꾸준한 수분 섭취, 매일 밤의 마스크팩.
좋아하는 홍차는 ‘마리아쥬’의 ‘이브’. 달큰한 꽃향기가 나는 가향차. 슬쩍 달짝지근한가 싶으면 의외로 씁쓸한 끝맛이 취향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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